나는 내 자신이 선교사의 길을 걸어갈 수준이 없음에도 이 길을 걷고 있는 것에 참 부끄럽게 생각한다. 그래도 감사한 것이 있다면 선교사의 삶을 살아가면서 예수님을 닮아가려 발버둥을 치고 있다는 것이다. 비록 사람들 눈에는 밋밋해 보이지만 말이다.

 

나는 발버둥을 치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느꼈으며 예수님이 살아가신 것처럼 살아가려고 노력하는데 나에게 있어 가장 크게 느끼는 것이 있다. 예전에는 크게 느끼지 못했지만 사역을 하면서 찾은 것이 있다. 그것은 ‘감사’라는 단어다. 난 ‘감사’ 배우기 위해서 30년이 걸렸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18절을 보면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이 있다. 우리는 과연 범사에 정말로 감사하고 있는가? 우리가 언제 제일 많이 감사할까?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해결 받는 것만을 우리는 참 많이 감사를 표하는 것 같다.(진심을 다해) 이런 것만을 감사라고 할 수 없다. 내가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것도 감사한 것이고 이것을 해결하고도 남을 정도도 감사한 것이다. 그런데 우리 자신은 매번 해결할 수 없는 중에 해결 받는 것에만 감사하는 것 같다. 특히 하나님께 말이다. 우리는 우리의 진짜 감사를 하고 살아가고 있는가?

 

내가 생각하는 진짜 감사는 하루, 하루를 살아가며 소소한 것에 오는 기쁨에 그리고 지체들과의 만남과 관계 속에서, 항상 같은 곳에 있어 우리를 걱정해 주시고 생각해주는 부모님께 그리고 친구들에게, 저기 아름다운 햇살과 작은 잔디 꽃에, 수업 시간이지만 따뜻한 봄날 때문에 오는 춘곤증조차도 감사할 줄 아는 것 진짜 감사는 작은 것에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이 모든 걸 항상 우리가 누릴 수 있음에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진짜 감사라고 생각한다.

 

작은 것부터 감사를 하게 되면 우리의 많은 변화들을 느낄 수 있다. 부정적인 마음이 긍정적으로 변화되고 감사로 인해 슬픔이 기쁨으로 변화되며 심지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고 있는 거지 않은가?

 

하나님은 우리에게 큰 것에만 감사하지 말고 평범한 우리의 삶(범사)속에서 소소한 것에 감사하기를 원하신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데살로니가전서 5장18절)

 

2017.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