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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캠퍼스 안으로 들어온 세계선교

 

고선화 선교사

 

요즘 국내 캠퍼스 안에서 외국인유학생들을 만나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다. 일본과 중국, 동남아시아권 학생들을 심심치 않게 만나게 된다.

나는 작년에 충남대를 거쳐 서울시립대 한국어학당으로 오게 된 대만자매를 가지모임하게 되었다.

대만자매와 1년간 가지모임을 하면서 우리 안에 가까이 온 외국인유학생들이 더 눈에 들어오게 되었다.

생각해보면 일찌감치 주목했어야 하는데 쉽게 적극적인 관심을 갖지 못했던 것 같다. 한류열풍을 통해서 동남아시아권 젊은이들은 한국어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국어국문학과, 한국어과, 한국어어학당 등으로 입학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이다.

 

DFC는 해외캠퍼스 사역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상황이다.

'땅끝까지' 복음을 증거하라는 말씀에 근거하여 국내외로 활동 중에 있다.

하나님께서 국내캠퍼스에 수많은 외국인유학생들을 보내주신 것은 우리가 간과할 수 없는 일이다.

국내캠퍼스사역의 상황을 볼 때 외국인사역을 적극적으로 한다는 것이 무리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지상명령을 생각한다면 가까이에 온 외국인유학생들을 마냥 무시할 수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가지모임했던 대만자매가 대만을 가기 전에 자신이 교회에서 만난 중국인유학생 자매를 소개시켜 주었다.

그녀는 국문학을 전공하는 대학원생이고 한학기만 남은 상황이었다.

2년 전 국내에 들어와서 친구를 통해 교회를 처음 가게 되었고 2년동안 서울 대형교회에서 중국어예배를 드려왔던 상황이었다.

그녀는 남은 학기동안 성경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에 나한테까지 연결이 된 것이다.

 

중국자매를 만나면서 놀라웠던 사실은 2년동안 있으면서 교수님 외에 친밀히 접촉했던 한국사람이 없었다는 것이다.

주로 중국유학생들만 만나왔던 것이고 교회도 중국어예배라서 한국사람을 접촉할 기회가 없었다는 것이다.

단적인 일이었지만 이는 곧 선교사로서 나의 무관심이 아니었나하는 마음이 든다.

앞으로 국내 외국인유학생 사역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해야 할지 모색이 되지 않았지만 이쯤해서 우리 선교단체가 고민해봐야 할 단계가 되지 않았을까 해서 운을 띄운다.

 

대만자매는 가지모임 외에는 지구활동을 열심히 하지는 않았다.

어떤 면에서 이 자매가 원활히 활동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해주지 못한 것은 아닌가 아쉬운 마음이 든다.

대만으로 떠나기전 겨울수련회와 일본PMS를 다녀왔는데 이 과정에서 조금이라도 선교에 대한 시각과 마음이 열렸으리라고 믿는다.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 온 외국인유학생..

그들이 한국에서 겪고 있는 상황과 어려움을 헤아려보며 그들의 어려움을 돕는 가운데 복음이 들어갈 기회가 열려지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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