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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신앙에 있어 ‘앎’은 부담스러운 것인 것 같다. 아는 만큼 살아 내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그저 교회에 다니는 것만으로 만족한다. 내가 양육하는 학생들도 내게 이런 말을 한다. “저는 선교사님한테 가지모임 받는 것만으로 만족해요. 가지장 안할래요.” 1년 동안 잘 양육을 받고 이제 가지장이 되어야 하는데도 그저 그 자리에만 머물고 싶어 한다.

 

학생 때 신앙생활을 하면서 교회에서 많이 헌신 했지만 나 또한 그 삶으로만 만족하고 하나님 앞에 내려놓지 못하는 것들이 있었다. 우선순위는 돈이었고, 그래서 돈을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이 중요했다. 그러다보니 훈련되어야 할 부분들이 계속 훈련되지 못했다.

 

그런 내가 결정적으로 변화된 사건이 있다. 바로 “여름수련회”이다. 돈이 우선이었던 나에게 여름수련회는 절대 가지 못할 곳이었다. 수련회비도 없고, 돈을 벌어야 했다. 그런데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참석했던 수련회를 통해 내가 중요하다고 여기며 우선시했던 부분들이 아무 문제가 되지 않음을 경험했다. 그때부터 조금씩 성장하기 시작했다.

 

부부가 결혼을 하여 한 가정을 이루었다면 자녀를 낳게 된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도 그 자녀의 몸이 자라지 않는다면 얼마나 힘들까? 몸뿐 아니라 정신이 성장하지 않는 것도 보통 걱정거리가 아닐 것이다.

 

아이를 바라보며 부모로써 가장 행복한 것 중에 하나는 아이의 성장을 볼 때이지 않을까? 누워 있는 것 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던 아이가 어느 날 몸을 뒤집고 기어 다니더니, 다리에 힘을 주고 일어서서 걷기 시작할 때 부모는 감탄하게 될 것이다.

 

성장은 큰 기쁨이다.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태복음 5:48)

 

하물며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 아버지께서도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써 말씀 안에서 우리가 온전한 사람으로 자라기를 기대하신다. 새로운 생명으로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은 성장을 멈춰도 되는 사람은 없다. 끊임없이 자라가야 하고, 열매 맺는 삶이 되어야 한다.

 

운동선수들이 어떤 기술을 익히기 위해, 이론으로 배운 것을 반복해서 훈련하여 익숙하게 되는 것처럼, 신앙의 성숙은 말씀을 삶의 현장에 적용하며 살아가는 훈련을 통해서 얻게 된다. 성장은 말씀에 대한 지식의 축적이 아니라, 말씀을 살아내는 순종의 경험으로 나타난다.

 

내가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을 했을 때 보다, 하기 싫고, 잘 하지 못 하는데 이해도 되지 않는 일을 순종하고 따를 때, 하나님의 일하심과 내 상황보다 더 크신 하나님을 알게 된다. 그래서 나는 학생들에게 돈과 시간과 부모님이 문제가 될지라도 그 문제와 상황을 뛰어 넘어보자고 권면한다.

 

당장 오늘 우리의 성장이 보이지 않더라도, 우리는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다.

 

여전히 편안한 삶에만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 할 수 없는 그 상황 속에서도 우리가 잘하는 것과 원하는 것만이 아닌 삶의 전부를 드리며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날마다 우리의 삶과 내면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성장이 있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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